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당면 현안 논의를 위해 12일 전북체육회를 방문했다.
  전주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지난 1월 공포된 것과 관련 의견수렴을 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법안은 공포 1년이 지난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이 자리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전북체육회 김동진 부회장, 최형원 사무처장을 비롯해 도내 시·군 체육회 부회장과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현재 대한체육회는 법 시행에 따른 시·도 및 구·시·군체육회장 선출과정의 혼란을 방지하기위해 실무 TF팀을 운영중이다.
  이번 자리는 지방체육의 현실을 알고, 회장 선출 관련 의견을 듣기위해 대한체육회가 마련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회장 선출과정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점 등을 제대로 파악하기위해 전북에 왔다”며 “문제점과 대응방안, 전북체육의 현 상황 등을 알려달라”고 말했다.
  도 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전북을 비롯해 각 시도체육회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잘 반영해주길 바란다”며 “한국체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이달 말까지 전국 시도체육회 순회 간담회를 진행, 의견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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