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농산물 가공 수요에 대응하고 고가 장비와 시설 구비가 어려운 농가 현실을 반영해 직접 운영 중인 농산물 종합가공센터가 농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부지 내 494㎡ 규모의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는 홍삼 순액, 천마 분말 등 4가지 유형 18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동결건조기, 금속검출기 등 75여 종의 가공장비를 갖추고 소규모 HACCP 인증을 취득하여 운영 중이며, 지난해 이곳에서는 농산물 11톤을 가공하여 4억1100만 원의 농가매출을 올렸다.

특히, 지난달 전주 호성동에 위치한 진안 로컬푸드 개장에 맞춰 소비자가 부담 없이 구매 할 수 있도록 소포장 디자인으로 포장지를 개선하여 소비 트렌드에 맞춰 대응하고 있다.

군은 올해 HACCP, 식품위생법 등 안전한 식품을 만들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고 가격 하락과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위한 소득창출 마케팅 교육도 병행 할 예정이다.

오미자 분말을 가공하는 백운면 권숙철 농가는 “직접 생산한 아로니아 분말이 로컬푸드 매장에서 처음 판매 되었을 때 말로 표현 할 수 없이 기뻤다. 앞으로도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고품질 분말을 생산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농업기술센터 김필환 소장은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교육과 기술지원을 통해 농산물가공센터 가공품이 진안 로컬푸드 수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