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이사장 송재영)가 베트남에서 전통예술공연을 펼쳤다.
  닥락성(Dak Lak) 부온마투옷시(Buon Ma Thuot)에서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제7회 커피 축제에 초청된 대사습보존회는 태평무, 지전춤, 남도민요, 경기민요, 소고춤, 장고놀이 등 무대마다 확연히 다른 전통의 색깔로 현지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보존회에서 선발된 예술 단원 대부분은 자비를 들여 공연 일정에 참여하였다. 이들은 대한민국 문화사절단의 사명감을 가지고, 혼신의 힘을 다해 무대에 올랐으며, 현지인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베트남 각종 언론 매체에서도 한국에서 온 예술단을 집중 조명하였으며, 행사가 끝난 후에도 언론 인터뷰 및 현지인의 사진 촬영이 쇄도할 만큼 많은 인기를 누렸다.
  베트남은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 커피 수출국으로 닥락성 부온마투옷시는 베트남에서도 가장 유명한 커피의 본고장이다.
  송재영 이사장은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베트남에 알리게 되어 가슴 벅차며, 우리 것의 자부심을 느끼는 순간이다. 앞으로도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가 전통예술 분야에서 한류를 이끄는 단체로 거듭나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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