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권익현 부안군수 출범 후 공무원들의 청렴도는 올라갔지만 일부 공무원들의 민원인 전화응대와 불친절, 갑질 등이 만연해 공직기강해이가 도를 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부안군은 지난달 인허가 민원부서 친절도 및 청렴도 향상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려는 토론회를 행정복지국장실에서 개최하고 인허가 민원부서 내 민원응대 교육과 함께 전화응대 요령 체질화 교육 등을 철저히 하기로 다짐했다.

그러나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일부 민원부서 공무원의 갑질과 불친절한 전화응대가 말썽이 되고 있어 민원인의 원성을 사고 있다.

실제로 지난 15일 민원부서에 전화를 건 한 민원인 C씨는"잘 모르는 부분이 있어 담당자에게 상세한 설명을 듣기위해 전화를 걸었는데 불성실한 태도, 짜증 섞인 목소리로 전화를 받고 퉁명스럽게 응답해 상당한 불쾌감이 들었다"며"군민을 섬겨야 할 공무원이 오히려 군민 위에 군림하려는 전형적인 갑질 형태를 보이고 있어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타 지자체나 기관들은 저마다 친절 민원서비스를 표방하며 실천하고 있지만 부안군청 일부 직원들의 고압적인 자세와 불친절한 행동은 민선 7기 권익현 부안군수의 군정 철학에 찬물을 껴안는 격이라며 발빠른 친절교육과 함께 개선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김형원 행정복지국장은 "직원의 불친절한 전화응대로 심려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정기적인 친절교육과 전화예절을 통해 불친절 제로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대다수 민원인들은 부안군 일부 공무원들의 불친절 행정서비스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는데도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방치되어 넘어가고 있다며 강력한 조치와 처벌로 다시는 민원인에게  불친절한 부안군 공무원이 없도록 노력해 줄 것을 강력히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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