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고창생물권 공공스포츠클럽이 본격 출범했다. 군민의 건강증진 등을 목표로 출범한 스포츠클럽은 주민이 원하는 스포츠종목을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체육환경 조성에 앞장선다는 각오로 이날 유기상 군수와 지역체육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을 공식화했다. 초대회장은 오교만 고창군체육회 상임부회장이 맡았다.

이날 창립총회는 설립취지서와 정관 제정, 임원 선임, 재산출연, 사업계획과 예산안 심의 등을 의결하고 스포츠클럽이 군민과 함께 지역에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으로 이 클럽은 다양한 연령·계층의 지역주민이 생활체육 종목을 저렴함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선진형 공공스포츠클럽으로 운영되며 학교체육과 연계해 청소년 건강증진, 우수선수 발굴 기여 등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엘리트 체육을 연계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오교만 회장은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종목을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체육환경 조성으로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며 “지역스포츠클럽 출신의 선수가 은퇴 후에도 다시 스포츠클럽의 지도자로 활동할 수 있는 선진국 형 스포츠 강군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생물권 공공스포츠클럽은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서 공모한 지역스포츠클럽 공모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3년간 총 6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운영하게 된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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