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지방자치학회 등 4개 학회가 주관하는 ‘자치분권 심포지엄’이 21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자치분권위원회 출범 1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심포지엄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자치분권 추진성과를 평가하고, 특히 지난달 확정한 지방이양일괄법,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 자치경찰제 도입 등 ‘자치분권 시행계획’에 담긴 19개 관련 법률 제·개정을 위한 제도화의 구체적 방안과 향후 전망을 모색한다.

심포지엄에는 한국지방자치학회, 한국행정학회, 한국지방재정학회, 한국지방자치법학회 등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지방의회와 자치경찰의 과제 △자치분권과 국가경쟁력 △재정분권 성과평가와 추진과제 △자치분권 실현의 공법적 과제 등 4개 분과별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치분권위 김순은 부위원장(위원장직무대행)의 개회사에 이어 김부겸 행안부 장관,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송한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성장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이 참석해 축사한다. 또 염태영 수원시장이 ‘대한민국 혁신키워드, 자치분권’을 주제로 기조강연한다.

김순은 자치분권위 부위원장(위원장직무대행)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올해는 김대중 정부가 ‘중앙행정권한 지방이양 촉진에 관한 특별법’의 제정을 기반으로 자치분권 개혁을 시작한 지 만 20주년이 되는 해”라며 “실질적인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서는 지방이양일괄법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자치경찰제 도입 방안 등에 대한 국회에서의 제도화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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