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김제시 백구면 만경강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의 생체시료를 분석한 결과, H5N1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AI 상시 예찰검사 추진계획’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1차 검사한 결과이며,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검사 중에 있다.
최종 검사결과는 1~2일이 소요될 예정인 가운데, 현재까지 전북지역 야생조류에서 채취된 AI 바이러스 6건은 모두 저병원성으로 판정됐다.
도는 AI 긴급행동지침(SOP)에 의해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지역 내에서 사육중인 가금에 대한 이동통제 및 소독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한편, 검출지역 반경 3km 내에 전업농가는 없고, 10km 내에는 68호(닭 61, 오리 6, 메추리 1)의 농가에서 290만2000마리의 가금류가 사육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