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방산림청과 남원산림조합은 지난 20일 남원관광단지 인근 요천변 둔치에서 온 국민이 내 나무를 갖고 심고 가꾸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실시했다.

제74회 식목일을 앞두고 실시한 이날 나무 나눠주기 행사에서는 시민들이 선호하는 유실수와 초화류 등 17종, 2000여 그루를 1인당 3그루씩 선착순 배부했다.

또한 봄철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산불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지리산둘레길 사진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황인욱 서부지방산림청장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리기 위해 매년 식목일을 앞두고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하고 있다”면서 식목일 나무심기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나무 나눠주기 행사와는 별도로 남원산림조합은 오는 4월 6일까지 남원시 광석길 29번지에서 ‘나무전시판매장’을 운영한다. 유실수와 조경수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물론, 산림경영전담지도원을 배치해 묘목의 식재와 관리, 병해충 방제 방법 등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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