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판소리 속으로”

<담판>판소리 인류무형유산 가치 극대화 국립민속국악원 첫 시도 공연 눈길 이병재 기자l승인2019.03.24l12면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오랜 기간 선보여 왔던 전통 판소리 무대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30일 오후 3시 첫 공연을 앞두고 있는 ‘이야기가 있는 판소리?담판’은 판소리의 고장인 남원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민속국악원이 판소리의 인류무형유산으로 가치를 극대화하고 관객들에게 판소리의 인문학적 지식을 향상시켜주기 위한 해설이 있는 판소리 공연.
  ‘담판’은 말 그대로 이야기 ‘담(談)’에 판소리의 ‘판’을 더하여 만들어진 ‘이야기가 있는 판소리’ 무대이다. 판소리의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관객들에게 판소리 속에 흐르는 삶의 가치를 찾아보는 시간으로 판소리의 정확한 의미와 뜻, 성행했던 당시 시대상을 비롯해 기존의 판소리 공연에서는 알 수 없었던 판소리 사설의 의미 등을 전문가의 깊이 있는 해설을 통해 만나게 될 것이다.
  이야기가 있는 공연인 만큼, 이야기를 들려줄 진행자가 이목을 끈다.
  원기중(국문학 박사,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외래교수)가 판소리의 인문학적 해설을, 왕기석(국립민속국악원 원장,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이 판소리의 예술적 부분으로 각각 분담하여 진행된다.
  원기중 국문학박사는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를 비롯해 다년간 판소리 공연 해설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로 구성진 이야기를 펼치고, 왕기석 원장은 판소리 명창으로서 소리꾼 특유의 재담을 통해 공연의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
  또한 ‘담판’에 없어서는 안 될 판소리는 매회 우리나라 최고의 명창들을 초대, 명창이 들려주는 판소리 눈 대목을 감상하게 될 것이다.
  올해 총 8회 공연 중 상반기 4회는 ‘춘향가’를 중심으로 만남, 이별, 고난, 해후로 이야기를 이어가고, 하반기 4회에서는 ‘흥부가'를 주제로 펼쳐진다.
  30일 만나게 될 ‘담판’의 첫 번째 주제는 ‘만남’이다.
  춘향가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눈 대목인 ‘적성가’, ‘사랑가’를 풀어보는 시간으로 배경 속에 내포하고 있는 남원의 유래, 당시 춘향과 이도령의 인물상, 판소리 속에 드러나는 전라도 지역의 특징과 판소리의 핵심어 및 사설의 의미풀이 등 판소리의 매력을 드러내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날 공연에는 염경애 명창의 판소리 춘향가를 감상할 수 있다.
  전석 무료로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소극장) 무대에서 개최되는 만큼 사전 예약이 필수이다. 관람 문의는 전화(063-620-2324~5) 혹은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플러스친구 추가)을 통해 가능하다.
/이병재기자·kanadasa@


이병재 기자  kanadasa@naver.com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병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전라일보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55038]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로 75  |  대표전화 : 063)232-3132  |  팩스 : 063)284-070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 동 성
Copyright © 2019 전라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