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제일고교(교장 문현철) 핸드볼부(감독 박종하)가 전남 무안에서 열린 제28회 협회장배 전국중고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전북제일고는 남고부 결승에서 전통의 강호 정석항공고와 자웅을 겨루어 29대 15로 대승으로 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로서 전북제일고 핸드볼부는 2015년, 2016, 2018, 2019년 우승 2017년 준우승 등 최근 5년 동안 우승 4회, 준우승 1회라는 독보적인 성적을 거둔 것이다.

지난해보다 참가팀이 6개나 늘어 이번 대회에서는 모두 17개 고교 핸드볼팀이 참여해 열전을 벌였으며, 전북제일고등학교 핸드볼부는 예선전 22일에 만난 경원고를 21:13으로 꺾은 뒤 23일에는 고대부고와 겨루어 18:17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24일 8강에서 다시 만난 경원고를 29:14로 제압하고, 25일 4강전에서 지난해 결승전 상대였던 남한고와 맞붙어 30:22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해 정석항공고와 결승전을 치루었다.

제일고 핸드볼부는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제압하는 압박 수비와 골키퍼 이해성 군의 선방, 김대현, 강준구 군 등 공격 선수 모두가 고르게 득점하며 전반을 12:2로 마감하고, 후반에도 17:13으로 따돌리며 29대 15로 14점 우승의 기쁨을 얻었다.

2연패를 이루어낸 박종하 감독과 홍상우 코치는 대회 지도상을 수상했으며 눈부신 선방으로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한 골키퍼 이해성 군은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한편 명장 박종하 감독이 이끄는 전북제일고교 핸드볼부는 55년 전통의 강호로 최근 6년 동안 각종 전국대회를 휩쓸며 전성기를 보내고 있으며, 최강 남고부 핸드볼팀으로 올해 열린 첫 전국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19년에도 변함없이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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