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 경비 대납 의혹을 받는 송성환 전라북도의회 의장이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2016년 동유럽 연수 과정에서 불거진 해당 사건은 이달 안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됐다.

송 의장은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었던 2016년 9월 해외연수 과정에서 여행사 대표로부터 현금 수백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송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7명과 도의회 직원 5명 등 12명이 7박 9일 일정으로 동유럽 연수를 다녀왔다.

경찰조사에서 경비는 1인당 350만원으로 250만원은 도의회가 지원하고, 100만원 중 50만원을 송 의장이 대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혹이 불거진 당시 송 의장은 위원장직을 사퇴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주 기소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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