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이 27일 ‘2019년 국립무형유산원 문화행사 계획’을 공개했다.
  국립무형유산원이 준비한 프로그램은 공연, 행사, 전시, 교육 등 4개 분야에서 43개 프로그램으로 전통 음악과 춤, 공예, 그리고 생활관습과 풍속을 온전하게 계승하고, 모든 국민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공연 분야는 4월 27일 ‘봄꽃, 찬란히 흩날리다’라는 주제로 2019년 개막공연을 갖는다.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며, 무형문화재 예능 종목의 정수를 선보인다.
  이후 5월에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형극 ‘80일간의 세계 일주’, 6월 ‘중국 연길 조선족 무형유산예술단 초청공연’ 7월부터 9월까지는 차세대 무형유산 전승 주역인 이수자들의 ‘이수자뎐’, 10월에는 국외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종목을 초청하여 그 가치를 공유하는 ‘국외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초청공연’, 그리고 탄생 100주년을 맞은 무형문화재 작고 보유자에 대한 이야기와 제자들의 헌정 공연인 ‘명인오마주’, 11월에는 무형문화재 공연 신진 연출가 발굴을 위한 공모 공연 ‘출사표’ 등 총 44회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행사 분야는 세계적인 무형유산 관련 영화 상영, 감독과의 대화, 특별 강연 등으로 구성된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가 9월에 펼쳐지고 무형문화재 종합 축제인 ‘2019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이 10월에 개최된다.
  전시 분야는 올해의 특별 전시로 무형문화재기념관 작은 전시가 9월에, 국가무형문화재 전통기술 분야 보유자와 전수교육조교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작품전’이 10월에, ‘우리 탈놀이 이야기(가제)’ 특별전이 12월에 개최될 계획이다.
  교육 사업으로는 이수자 대상 교육으로 무형유산 신규 이수자 입문 과정, 전통예술?공연 과정 등이 있으며, 학생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무형유산 체험교육, 청소년 진로 탐색 캠프, 무형유산 대학 연계 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김연수 국립무형유산원 원장은 “무형유산 전승자들이 전승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승 활동에 대한 폭넓은 홍보를 통해 국민의 이해와 참여를 확대하여 문화 향유권을 높이는데 이바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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