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쉬운 경기력을 보인 전북현대가 포항을 전주성으로 불러들여 ‘최강’의 위용을 되찾는다.
  전북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K리그1 4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은 반드시 홈에서 승리해 지난 2연패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자존심 회복에 나겠다는 각오다.
  특히 전북은 지난 시즌 초반에도 K리그와 ACL 원정에서 패하며 연패를 겪었지만 그 이후 11연승(K리그 9승, ACL 2승)을 기록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이번에도 그 경험을 살려 승리의 ‘평행이론’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북은 포항과의 K리그 통산 32승 23무 32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어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역대전적 우위를 차지할 수 있게 돼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공격에는 김신욱을 중심으로 그 뒤를 전북의 에이스 로페즈와 이승기, 한교원이 받치며 포항의 골문을 노린다.
  신형민과 손준호는 중원을 장악하며 공수 조율에 나선다.
  수비에는 최보경이 홍정호와 중앙을 책임지고 이와 함께 이주용과 최철순이 포백 라인을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은 ‘전주시의 날’을 지정해 ‘전주 특례시 지정’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으며 하프타임에는 전주가 낳은 세계적인 B-boy ‘라스트포원’의 특별 공연과 드론 시연이 펼쳐진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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