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항공대가 지난 1983년 창설 이래 35년 7개월 동안 7500시간 무사고 비행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전북경찰청 항공대는 지난 1983년 8월 2일 전주시 송천동 (구)육군항공대에서 헬기 1대로 창설됐으며 이듬해인 1984년 5월 완주군 상관면으로 이전했다.

이후 1998년 5월에 7인승 헬기를 배치 받은 뒤 현재까지 단 한건의 비행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전북청 항공대는 최근 5년 동안 1156회를 출동해 전북의 치안을 함께 지켜왔다.

지난 2013년 7월 경기도 오산시 대형 상점 지하 주차장에서 7살 어린이를 납치해 완주군 이서면 일대에서 도주 행각을 벌인 용의자를 합동추격작전으로 검거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에 앞서 1993년 10월 10일 부안 위도 훼리호 침몰 사건에서도 발 빠른 인명구조 활동을 벌여 37명의 목숨을 구하는 등 창설 이후 총 120명에 달하는 도민들의 목숨을 구조했다.

현재 전북경찰청 항공대는 권혜천 경감을 비롯해 조종사 박정인 경감, 김종식 경위, 김인수 경위, 정비사 나상호 경사, 안영수 순경, 이용현 8급 행정관 등 7명의 직원과 4명의 대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권혜천 항공대장은 “위험 속에서도 책임 있는 임무를 수행하는 등 도민 안전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신속히 출동하여 도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완벽한 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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