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을 압도하는 열정, 그리고손짓

<김경희 전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취임 음악회> 이병재 기자l승인2019.03.28l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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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희 전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김경희 전주시립교향악단 제8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취임 기념 음악회가 4월 4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김경희 지휘자는 1세대 여성지휘자로 세련되고 깊이 있는 음악해석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오케스트라와 관중을 압도하는 저력을 가진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숙명여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베를린 국립음대 지휘과를 졸업한 뒤 여성지휘자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KBS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등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러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루마니아국립교향악단 등 해외 유명 교향악단을 성공적으로 지휘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숙명여대 관현악과 교수, 사단법인 한국지휘자협회 회장으로 재직 중이며 2019년 3월 전주시립교향악단 제8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했다.
  연주곡은 ▲베버/‘마탄의 사수’ 서곡 ▲슈만/피아노 협주곡 a단조, 작품.54 ▲슈만/교향곡 1번 B♭장조 작품. 38 ‘봄’.
  1821년 작곡된 3막 오페라 ‘마탄의 사수’는 베버의 대표작이면서 독일 낭만파의 민족주의 가극을 확립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서곡에서 취급되는 주제들은 오페라 속의 여러 캐릭터를 암시하며 이 곡에서 베버는 전설 속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호른을 많이 활용했다. 호른은 사냥이나 전쟁에서 신호용으로 사용하던 악기로, 부드럽고 온화한 음 빛깔을 자랑한다. 중음역을 맡으면서도 음 빛깔이 특이해 오케스트라의 연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슈만이 1845년에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 초연은 슈만의 아내인 클라라 슈만에 의해 1846년 1월 1일에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이루어졌다. 이 곡은 그의 생애 전체를 통틀어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으로, 낭만 시대를 관통하는 걸작으로 불리고 있는 명곡이다.
  슈만의 첫 번째 교향곡인 ‘봄’은 1841년에 완성된 작품으로, 처음으로 시도한 교향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초연 당시 청중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슈만의 새로운 음악세계, 즉 ‘교향곡의 해’를 성공적으로 열어준 계기가 되었다. 이 작품은 슈만이 부인 클라라와 사랑과 행복한 삶을 엿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한편 피아노 협주곡 협연은 경희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피아니스트 김태형.
  타고난 균형감각과 논리 정연한 해석으로 일찍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피아노 주자로 주목을 받은 피아니스트다. 2004년 21회 포르투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와 베토벤 특별상을 함께 수상하며 국제음악계에 처음 이름을 알렸다. 2018년부터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이병재 기자  kanada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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