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19년도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개량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29일 완주군은 올해 5억1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슬레이트 처리 120동, 취약계층 지붕개량 10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슬레이트는 발암물질인 석면이 다량 함유된 건축자재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원대상은 지붕이나 벽체에 석면슬레이트가 사용된 건축물이며, 상가나 축사 등은 제외된다.

슬레이트처리 지원금은 가구당 최대 336만원, 취약계층 지붕개량은 최대 약 300만원으로 초과되는 비용은 개인이 부담해야 된다.

또한, 군은 주택슬레이트 철거지원사업과 별도로 추경에 3000만원을 계상해 마을 주변이나 도로변에 방치된 방치슬레이트를 수거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강신영 환경위생과장은 “석면 슬레이트는 건강에 해로운 물질로 매년 예산을 증액해 조기에 슬레이트가 제로가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에는 주택 3124동, 창고 1317동, 축사 348동, 공장 46동, 기타 637동 등 총 5472동의 슬레이트 건축물이 있으며 2018년까지 20억원을 들여 926동의 슬레이트건물을 철거한 바 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