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와 베트남 수자원대학교(Thuyloi University, 수자원대)가 지난 달 27일 ‘기계시스템공학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수자원대(Thuyloi University) 찡 밍 투(TRINH MINH THU) 총장, 도안 옌 테(DOAN YEN THE) 국제교류원장 겸 기계공학과 학과장, 전주대 이호인 총장, 류인평 국제교류원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두 학교는 지난해 재학생 교육 역량을 높여 세계적 인재를 키우자는데 뜻을 모았으며, 올해 9월 ‘2+2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합의각서에 따라 수자원대 1, 2학년은 베트남에서 전주대 한국어교육을 받고 3, 4학년은 전주대에서 기계시스템공학과 전공과 실습 수업을 받는다.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전주대 졸업장을 받는다.

전주대 이호인 총장은 “최근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는 베트남에 가장 필요한 건 글로벌 인재 ”라며 “우리 대학이 앞서 한-베 인재를 키우고 그들과 연구 실적, 교육 커리큘럼을 공유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두 대학은 교육과정 및 교수인력 공유 등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가속화하고 기계시스템공학과 뿐 아니라 스마트미디어학과, 전기전자학과에서도 교육 프로그램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베트남 농업개발부 산하 베트남 상위권 국립대학인 수자원대는 기계공학, 정보 시스템, 수자원, 수력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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