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한방직 공장부지 개발에 뛰어든 (주)자광이 전주시에 제출한 ‘전주 대한방직 공장부지에 관한 타워복합개발 정책 제안서’를 1일 공개했다.

파노라마 전망대 시설을 갖춘 타워와 350실의 호텔, 3000명 동시 수용 가능한 국제규모 컨벤션, 백화점과 영화관이 들어설 편의시설, 3000세대 이하 공동주택 등이 조성된다.

지하 4층 지상 430m 타워는 도쿄 스카이트리타워(634m), 광저우 켄톤타워(604m), 토론토 CN타워(553m), 모스크바 오스탄키노타워(540m), 상하이 동방명주(468m), 테헤란 밀라드타워(435m)에 이어 세계 7번째 높이다.

전체 부지 면적의 53.28%인 3만1142㎡는 도로와 공공공지, 공원, 컨벤션 등을 전주시에 기부 채납한다. 또 대지면적 50%는 공개공지·문화공원·공공공지 등 녹지로 조성해 공동화를 방지하겠다는 구상이다. 자광은 사업 기간 4만명, 완공 이후 5000명 등 지역에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의 용도변경 특혜, 복합시설 중 부분 공사, 교통체증 등과 관련해서도 ▲국토계획법에 따른 사업 미착수시 용도지역 환원 ▲동시 착공 및 준공 이행확약서 제출 ▲사업예정지 인접도로 전구간에 대한 1~2개 차로(3~6m) 확장·사통팔달 순환형 지하도로망 체계 수립 등을 제안했다.

자광 관계자는 “타워 복합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확장과 일자리 창출, 합리적인 도시계획에 부응하고자 정책 제안서를 제출했다”며 “해당 제안이 채택돼 새만금 국제공항 개항과 함께 문화관광특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전주시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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