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3일 고건 전 총리가 운영위원장으로 있는 아시아녹화기구와 ‘대북 산림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전국 최초로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도 측에서 송하진 지사를 비롯해 김용만 환경녹지국장, 이강오 대외협력국장, 고해중 산림녹지과장 등이 참석하고, 아시아녹화기구 측에서는 고건 운영위원장과 정광수 상임대표, 김소희 사무총장 등이 함께한다.
기후변화센터의 병설기관인 아시아녹화기구는 동북아 사막화 방지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지난 2014년 민간주도형 산·관·학 국제협력기구로 창립돼 현재 ‘한반도녹화계획(Green Korea Project)’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양묘현대화시설지원 ▲묘목식재 ▲조림사업 및 기술지원 ▲대북협력 사업을 위한 정보교류 및 네트워크 공유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는 타 시·도보다 한 발 빠른 대북 (산림)사업을 준비, 향후 재개될 대북 지원 및 협력 사업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고안이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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