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치매가족까지 돌본다.

3일 완주군은 오는 5일부터 치매어르신을 돌보는 가족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치매가족 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가족자조모임 활성화를 위해 전북광역치매센터와 연계해 집단상담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어울림’ 치매가족자조모임 가이드북을 활용해 치매환자 조호에 따르는 여러 가지 어려움 중 심리적·정서적 스트레스 해소 및 안정감 제공을 위한 심리 상담이 이뤄진다.

심리학 전문강사의 진행으로 스트레스 대처활동, 의사소통 및 대인관계 훈련, 자아존중감 향상 활동, 치매환자 돌봄 역량 강화 활동, 심리치유 활동 등 총 12회기를 매월 2회 운영한다.

특히 치매환자 가족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치매환자를 돌보는 고충을 서로 나누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해 심리적 부담감을 경감시키고 정서적 지지 제공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치매환자 가족의 치매와 돌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돌봄역량 향상을 위한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커리큘럼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다른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내 가족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며“ 치매환자 가족 간 정서 및 정보 교류를 위한 정기적 모임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치매환자와 가족의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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