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국가 대표사업으로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5개 권역(전북권, 전남권, 충북권, 동해권, 경남권)을 대상으로 지역별 대표산업을 발굴·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북은 ‘새만금 재생에너지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대표사업으로 선정돼 R&D, 인프라 구축 등에 필요한 예산이 지원된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새만금 비전선포식에서 송하진 도지사가 발표한 사업으로 새만금에 태양광 3GW, 해상풍력 1GW 단지조성 등 11개 사업(5690억원)이 진행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이에 도는 새만금의 우수한 자연환경, 인허가가 좋은 여건 등을 활용해 새만금에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를 조성하고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개발된 기술을 실증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11년에 조성된 부안신재생에너지단지의 우수한 연구인프라와 새만금 산업단지를 연계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조성할 방안도 세웠다.

단지는 산업부가 올 하반기 지자체 공모를 통해 지정하며 융복합단지로 지정되면 단지 내 입주해 있는 에너지기업과 연구기관, 인력양성센터에 에너지 연관산업 교류 및 사업화 촉진 등에 필요한 경비, 연구개발사업 및 실증사업비, 전문인력 유지 및 교육·훈련에 소요되는 비용 등이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을 세계 최고의 글로벌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조성해 미래의 땅 새만금이 재생에너지산업의 거점으로 크게 비상하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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