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는 4일 자살유족 심리지원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은 중앙심리부검센터 유족지원팀 서지혜 팀장,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 김진미 정신건강임상심리사가 강사로 초빙돼 도내 유족 및 자살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심리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이후 시연을 통해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16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실시한 자살유족 지원체계 확립을 위한 기초연구 결과, 자살사별 경험 이후 새로 발생하거나 악화된 정신증상 변화로 우울 및 의욕저하 75%, 불안 65.3%, 불면 69.4% 등의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자살생각 58.3%, 자살시도 19.4%로, 자살유족에 대한 심리지원 서비스가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이상열 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도내 자살예방 실무자들이 자살유족과 자살위험군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다시금 삶의 현장을 꿋꿋이 살아 갈수 있는 희망의 디딤돌이 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