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태금)의 ‘찾아가는 국악공연’이 3월에 이어 4월에도 진행됐다.
  초·중·고를 직접 찾아가는 “지역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국악교실”이 지난 5일 ‘순창 여자중학교’와 ‘임실 동중학교’을 끝으로 6개 시·군에서 6회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지역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국악공연’은 지역 교육청에서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희망학교를 선정했다. 문화소외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깊이 있는 해설이 어우러지는 ‘국악선물 보따리’로 마련했다.
  역동성과 생동감이 넘치는 국악관현악 ‘프론티어’로 공연을 시작해 제주도 토속민요의 흥겨운 리듬과 사랑을 주제로 한 ‘너영나영, 신사랑가, 아름다운 세상’과 소리의 고장 전라북도의 저력을 보여주는 ‘판소리, 흥보가 박타는 대목’도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창극단 단원들의 민요합창과 국악관현악 반주로 구성한 ‘남도민요 연곡’에 이어, 하늘과 땅의 울림을 표현하는 국악관현악곡 ‘판놀음’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전라북도립국악원 이태근 원장은 “지난해 공연을 관람한 지역 청소년들의 확대요구와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반영해 ‘지역 청소년을 위한 공연’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에도 ‘예술로 만드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공공예술기관으로서 책무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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