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박물관(관장 조대연)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사)한국박물관협회 주관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7년 연속 선정됐다.

박물관은 2013년부터 매년 1천 300명 이상의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전했다. 특히 전주 출판문화의 우수성을 담은 ‘옛 책, 우 리 문화를 품다’와 중고생을 대상으로 박물관 기능을 체험케 하는 ‘나는 박물관 큐레이터’가 호평 받았다.

박물관은 올해 역시 10일 전라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55개 학급, 1천 400여 명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을 꾸린다.

박물관 기록문화실과 연계한 ‘옛 책 만들기’에서는 고문서를 스토리텔링해 그 시대 생활상을 엿보고 나만의 옛 책을 만들 수 있다. 사군자 병풍 만들기, 친구 초상화 그리기 , 큐레이터 전시기획 체험도 마련한다.

조대연 박물관장은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학생 눈높이에 맞는 강의와 문화체험을 통해 인문학 지평을 넓히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탐구, 체험, 감성 활동의 균형을 통해 창의적 사고를 높이고, 주도적 인문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 창의 체험 교육의 지평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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