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전주 한 사립학교 행정실 직원 횡령과 관련, 철저한 감시와 제도 보완을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8년간 8억 8천만 원 횡령 행정실 직원’ 재판 결과 기사를 인용하면서 “행정실 직원 한 사람이 마음만 먹으면 이 정도 규모의 돈을 빼낼 수 있다는 건 문제가 있다. 돈을 횡령할 수 있는 길이 어딘지 철저하게 파악하고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5주기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에 따른 정원감축 관련해 “정부가 일찌감치 미래 예측하고 조절했어야 하는데 갑작스레 인원을 줄이면 피해가 학생들에게 간다”면서 “초등교사는 국가가 양성하고 학령인구도 감소하는데 왜 사립에 초등교원 양성기능을 주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김 교육감은 또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18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보고서 가운데 ‘학교생활 행복도’ 결과에 주목했다. 김 교육감은 “언론에서는 기초학력 부진에 주목했지만 학생생활 만족도가 크게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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