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라 뚝딱 이야기보따리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은 2019년 야간개장의 첫 번째 문화공연으로 전래동화 가족뮤지컬 ‘나와라 뚝딱 이야기보따리’을 오는 20일 오후 6시 전주박물관 강당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금도끼와 은도끼’, ‘흥부와 놀부’, ‘혹부리 영감’ 등 우리에게 친숙한 다양한 전래동화를 하나로 각색하여 ‘나쁜 악당도 착하게 변할 수 있다’는 교훈적인 주제를 가지고 재미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기존의 전래동화가 착한 인물이 승리하고 나쁜 인물은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에만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 공연은 더 나아가 악한 인물이 잘못을 반성하고 뉘우치는 과정을 통해서 ‘개과천선’ 할 수 있음을 어린아이들의 시선에 맞추어 흥미롭게 풀어갈 예정이다.
  공연의 줄거리는 말썽꾸러기 주인공 자두가 전래동화 속으로 우연히 빨려 들어가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자두는 동화 속에서 쇠도끼를 물에 빠뜨리고 금도끼, 은도끼를 자신의 것이라 거짓말해 본인의 도끼마저 찾지 못한 나무꾼을 만난다. 나무꾼은 도끼를 찾기를 원하고 자두는 집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선녀님을 만나고 선녀님은 도깨비 방망이를 가져오면 둘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렇게 자두와 나무꾼은 도깨비 방망이를 찾으러 떠나고 그 여정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다.
  공연 관람료는 무료이며, 12일 오전 10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선착순으로 예약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13일 영화 ‘오빠생각’과 27일 영화 ‘굿다이노’를 오후 6시 문화사랑방에서 상영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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