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역 조선 산업의 생태계 붕괴 방지와 도내 조선해양기자재 관련 업체 역량 강화를 위해 ‘2019년 전북도 조선기자재 사업다각화 생태계 구축사업’을 추진, 지원기업을 모집한다.
지원대상은 도내 소재 중소 및 중견기업으로 조선해양기자재 관련기업 혹은 관련분야에 신규 진입을 희망하는 업체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산업부와 도가 매년 10억 원씩 총 30억 원을 투입하며,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군산대 산학협력단이 협업해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군산국가산단 산학융합지구 내 산학연 네트워크 지원 ▲수요대응 신기술 개발 및 고도화 지원(산학연협력 기술개발) ▲수요기반 제품고급화 지원 ▲신뢰성확보를 통한 조기 상품화 지원(시험인증, 특허 등) ▲국외시장 개척 및 해외 빅바이어 연계 지원 등이다.
지난해 사업의 경우, 총 32개 기업에서 41개 프로그램을 지원받았으며, 사업별 만족도도 90점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도는 이들 지원기업들이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1차년도 R&D 및 시제품 제작 지원기업에 대해서는 2차년도에 국내외 시장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모든 지원기업에 대해서는 향후 3년간 고용 및 매출증감현황을 분석하는 등 사후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나해수 도 주력산업과장은 “조선생태계 복구는 도의 최대 현안으로 기존 대형선박의 선박블록 및 의장품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기업자체의 혁신역량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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