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올해 취약계층의 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2019년 저소득계층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06년 첫 삽을 떴으며, 지난해까지 복권기금 등 722억 원을 투입해 총 2만2240호의 노후주택을 수리해 왔다.
도는 오는 2020년까지 2만4776호의 노후주택을 개·보수할 계획이며, 올해에는 지난해에 비해 물량이 대폭 증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1200동에 48억 원을 지원했으나, 올해에는 중앙부처의 평가결과 주민의 호응도가 높아 2087동에 83억 원으로 대폭 증가(73%)됐다.
사업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독거노인 등의 노후불량주택이며, 최대 400만원 범위에서 지붕과 화장실, 부엌 개량, 보일러 수리, 창호, 도배장판, 전기 등 주거 안정과 에너지 효율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이용민 도 건설교통국장은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이 저소득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도민들의 자활의욕을 높이고 따뜻한 정이 넘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어려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