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에서 해제되면서 폐가가 밀집된 구도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부주도 도시재생사업에 응모키로 했다.
시는 올 하반기로 예정된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태평2·다가지역(완산구 태평동 145번지 일원, 12만6,400㎡)을 대상으로 공모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주택재개발(예정) 정비 구역에서 해제된 태평2·다가지역은 폐가가 밀집해 있고 기초인프라의 노후화가 심각해 도시재생사업이 시급한 지역이다.
시는 해당 지역에 잠재된 △공구거리로 대표되는 요리·공구기술 등의 인적자원 △사람들이 몰리는 객리단길(객사길)의 새로운 에너지 △전주천과 화산공원 △청소년 문화의 집 등 강점을 적극 활용해 청소년 유입과 신규 창업 정착을 통한 상권 활성화 등을 이끌어 내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해당지역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면 최근 선정된 진북동 도토리골·중화산1동 남터골 일원 '2019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새뜰마을)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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