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마령면(면장 이승호)이 주민자치 신규 프로그램인 영어교실이 스타트 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영어교실 프로그램은 마령면행정복지센터 소회의실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연중 진행된다.

영어 교사로 시작해 중학교 교장, 대학교수 등을 역임한 실력 있는 남편과 아내가 보조교사로 자원봉사하며 수강생들의 학습을 도우며 첫 도전을 시작하는 수강생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줄 예정이다.

현재 수강생은 총 25명이며, 이날 첫 수업은 강사와 수강생 자기소개, 앞으로 진행될 영어 수업 방향과 교과과정 안내, 알파벳과 파닉스 맛보기 순으로 진행됐다.

부부가 함께 영어를 배우고자 왔다는 원평지 마을 전모 씨는 “중년의 나이에 영어를 배우고 싶어도 마땅히 배울 곳이 없었는데 주민자치 프로그램에 영어교실이 신설되어 매우 기쁘다” 며 “앞으로 실력 있는 선생님과 함께 열심히 배워 외국에 나가거나 외국인을 만나면 먼저 인사를 건네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영창 영어 강사는 “오늘 이 자리에 오신 수강생들이 영어 공부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도전이 반짝 도전에 끝나지 않도록 수강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쉽고 재미있게 수업을 진행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안 마령면은 영어 프로그램 외에도 2019년 성인문해교육 운영기관으로 지정된 문해교실을 비롯해 풍물, 요가, 스포츠댄스, 노래, 난타, 생활체조, 공예, 중국어 등 14개의 다양한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들의 평생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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