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위로하고 있다. 2017.8.16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은 16일 SNS에 추모메시지를 올려 “다시는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희생자 유가족을 위로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철저히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긴 수학여행을 떠난 아이들도 오늘만큼은 우리 곁으로 돌아와 가족과 친구,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안아줄 것 같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의 다짐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세월호 아픔을 추모하는 것을 넘어 생명과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선언하는 공간인 ‘4·16 생명안전공원’도 빠르게 조성하겠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년 간 변화도 있었다며 “안전에 대한 자세가, 이웃을 걱정하고 함께 공감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세월호의 아이들을 기억하는 평범함 사람들의 행동이 이 나라를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한 2017년 8월에는 청와대에서 세월호 유가족 간담회를 열어 진실규명에 정부와 국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 재단 주관으로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이 열렸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 각 정당 대표와 시민 등 5천여명이 함께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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