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민들의 도정 참여기회 확대와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행정 실현에 나선다.

도는 1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다양한 연령과 회계, 건축, 보건, 환경, 문화예술 등 14개 분야에 걸쳐 도민감사관 56명을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도민감사관은 향후 2년동안 활동한다.

도민감사관 제도는 지난 2003년 명예감찰관 제도라는 이름으로 시작돼 2013년 6월 청렴한 전북도를 만들고 열린 감사를 운영하기 위해 도민감사관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들 56명의 도민감사관은 도민불편사항과 공무원의 비위·부조리 등을 신고하고, 불합리한 제동 및 관행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해 도민과의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2019년 감사방향 및 중점과제 설명, 도민감사관 운영계획 설명, 도민불편사항 의견수렴 및 해결방안 논의 등이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도민감사관들이 지역 일선현장에서 평소 체감하고 있던 불편사항과 지역현안 사업 등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송하진 지사는 “전라북도 대도약을 이루기 위한 대장정이 시작되는 중대한 시기에 냉철한 감시자이자 후원자인 도민감사관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할 수밖에 없다”면서 “도민감사관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전북의 청렴지수를 높이는 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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