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봄철 기온상승으로 농작업 및 임산물 채취 등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17일 완주군에 따르면 진드기 활동 시기는 4월부터 11월까지로 진드기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및 쯔쯔가무시증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군은 1인 1마을 출장, 동영상, 문자전광판을 이용한 홍보활동과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등산로 등 취약지에 홍보용 현수막을 게첩하고, 이장 및 부녀회장, 노인일자리 참여 대상자와 소규모 개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과 마을방송 등을 통한 홍보를 집중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중집합장소인 공원, 시설, 주거지 주변, 농작업로 등 진드기 서식처 제초작업 등 환경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수인성 식품매개 및 호흡기 감염병은 손 씻기만 잘해도 대부분 예방 할 수 있어 올바른 손 씻기 예방 및 교육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진드기매개 감염병 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치명률이 약 20%에 이르며, 예방백신도 치료제도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만약 진드기에 물린 후 1~2주의 잠복기 후 고열, 오한, 구토, 설사 등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 진료가 필요하며, 치료도 어렵고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올해도 군민들이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는 등 군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