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뮤지컬 홍도1589 테크리허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 이하 재단)이 업그레이드된 뮤지컬 ‘홍도 1589’를 선보인다.
  ‘홍도 1589’는 지난해 초연한 작품인 뮤지컬 ‘홍도’를 새로운 스토리 추가와 음악을 재편곡해 공개하는 작품.
  개막 공연은 19일 오후 4시 30분 전북예술회관 4층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올해 공연은 주요 배경이 되는 기축옥사와 정여립의 이야기, 그리고 ‘홍도’와 ‘자치기’의 사랑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몰입감을 높였다.
  음악은 기존 곡의 편곡과 새로운 곡을 추가했으며, 오케스트라 편성 녹음을 통해 더욱더 두텁고 웅장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향시스템도 5.1채널 입체음향을 결합해 관객들에게 공연의 감동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새롭게 디자인했다.
  무대 또한, 최첨단 영상기술과 다양한 공간이 가능하도록 구성해  초연작품보다 관객들에게 더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홍도1589’는 제3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인 <홍도>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작품으로 평등한 세상을 꿈꾼 조선 시대 혁명가‘정여립’의 삶과, 불사의 몸으로 자신의 첫사랑을 400년 동안 기다려 온 정여립의 손녀 ‘홍도’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뮤지컬 ‘홍도’의 제작진인 총연출 권호성, 극작 최기우, 각색·작사 진남수, 작곡 양승환, 음악감독 이술아, 안무 최병규 등이 다시 한번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홍도1589’는 이날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7일까지 전북예술회관 4층 공연장에서 상설공연(화~목요일 오후 7시 30분, 금~토요일 오후 4시)으로 진행된다. 관람료는 지난해 R석 4만 원과 S석 2만 원에서 대중성을 높여 올해 전석 1만 원으로 조정했다.
  홍승광 상설공연추진단장은 “주인공인 ‘홍도’와 그녀의 첫 사랑 ‘자치기’의 만남, 이별, 재회, 깊어가는 사랑을 뮤지컬 음악과 무대 구성을 통해 더욱 깊이 있게 표현합니다. 또 기축옥사의 처절한 가족사가 비극적으로 그려져 아름다운 사랑의 감동이 더욱 극대화 되게 제작했다. 중간 중간 코믹한 장면으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조선 시대 최대의 비극 속에서 피어난 꽃보다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많은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사랑을 받아 전라북도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표공연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시놉시스
  전주 국제 영화제 수상자로 전주를 방문한 영화감독 동현은 영화제 기간 동안 정여립과 관련된 역사의 현장을 돌아보던 중 미스터리한 여인을 만나게 된다. 그녀의 이름은 홍도. 그녀는 자신이 400여 년 전부터 살아왔으며, 기축옥사로 죽은 리진길의 딸이자 정여립의 손녀가 된다고 말한다. 결코 믿을 수 없는 이야기지만 동현은 점점 그녀의 이야기에 빠져든다. 대동세상을 꿈꾸던 정여립과 민초들의 투쟁과 죽음, 자치기라는 청년과의 사랑과 이별. 홍도의 굴곡진 삶의 여정을 모두 듣게 된 동현은 그녀의 이야기를 비로소 믿게 된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된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