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이 위급상황 발생 시 상황별 신고요령 교육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개발에 나선다.

전북소방본부는 2019년도 교육부 학생 안전 체험시설 확충 공모사업에서 하트시그널이 선정돼 국비 3억 원을 지원받아 개발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하트시그널은 다양한 재난상황을 부여해, 상황별로 자신의 위치를 119종합상황실에 신고하는 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전북소방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119안전체험관 체험객 600명(초등학생 300명, 중학생 100명, 성인 200명)을 대상으로 상황별 올바른 신고요령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초등생 7%, 중학생 27%, 성인 38%만이 정확하게 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북소방은 위급상황 발생 시 올바른 신고요령이 중요한 것으로 판단해, 상황별 신고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전북 119안전체험관장 소재실 관장은 “상황별 대처 및 119신고 요령을 교육과정에 담아 질 높은 안전 체험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며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체험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트시그널은 올 하반기부터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김용기자‧km4966@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