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옥천장학회에 장학금 전달이 잇따르고 있다. 그 주인공은 순창군 인계면사무소에서 근무하는 한수환 주무관과 군 의회사무과에 근무하는 전정아 주무관으로 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이 둘은 지난 3월 결혼을 한 신혼부부다.

전 주무관은 지난 2007년 제3기로 옥천인재숙을 수료하고 2013년도에 순창군청에 입사했으며, 한 주무관은 작년까지 군 교육지원 업무를 담당하며 순창군 옥천인재숙에 근무를 했던 이력이 있다.

이 두 사람은 “국외 신혼 여행을 다녀오는 것보다 우리 둘 모두 인연이 있는 순창군 옥천인재숙에 장학금을 기탁하는 것이 좀 더 뜻 깊은 일이라 생각했다”며 “인재숙에서 혜택을 받은 만큼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순창군 옥천인재숙은 제15기 61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서울대 14명, 연세대 13명, 고려대 9명이 진학하는 등 훌륭한 진학실적을 보이며 순창군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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