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화합하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오찬간담회와 필드데이(Field-Day)를 추진하는 등 내부직원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들을 과감히 시행해 공감치안확립의 기틀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박정환 고창경찰서장이 오는 23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취임 후 줄곧 신뢰를 바탕으로 직원 상호간 존중하고 소통‧화합을 강조하고 있는 김 서장은 직장분위기가 좋아야 지역주민을 위한 치안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다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박 서장은 경직된 사무실을 벗어나 현장에서 업무개선 방안을 수립‧토론하는 필드데이(Field-Day)를 실시해 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경찰‧행정‧주무관 등 직원들과 직접 소통, 권익증진, 조직 내 활력을 높이기 위한 ‘현장 활력회의’를 개최하여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불필요한 업무, 잘못된 관행, 근무환경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듣고 격의 없는 대화와 토론을 통해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한편 창조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직원 의견 반영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치안행정도 몰라보게 달라졌다. 우선 그동안 치안공백으로 여겨진 빈집‧폐가 등은 ‘주민밀착형탄력순찰’ 노선으로 편입, 집중순찰을 통해 범죄‧무질서 예방 및 화재 발생요소 제거 등 지역 불안요인을 개선하고 있다.

여기에 전력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 CCTV 및 가로등을 설치할 수 없는 우범지역 및 등산로에 대해서는 태양광을 활용한 ‘무선비상호출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설치해 공원‧산책로 등 그동안 치안이 염려되던 장소를 고창군민이 안심하고 애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치안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한 자율방범대와 합동순찰을 강화하고, 노인상대 전화금융사기 예방홍보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기와 갈취행위 근절을 위한 형사활동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학교폭력도 많이 줄었다. 학교폭력 OUT, 행복한 학교 GO라는 주제로 범죄예방교실을 운영,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루어지는 사이버상 집단따돌림과 성폭력의 심각성을 일깨워주고 학교‧교육청‧패트롤 맘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학교 밖, 가정 밖 청소년을 선도하기 위해 합동순찰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띠는 시책은 비위예방을 위한 자정분위기 조성이다. 직원의 일탈행위를 예방하고 자정분위기 조성을 위해 ‘전부서 자정결의대회를 중심으로 중간관리자 토론회, 전직원 순회 대면간담회, 필드데이자유토론, 숙취점검 등 전 방위적 예방활동으로 단 한건의 의무위반도 발생치 않는 고창경찰서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박정환 서장은 “주민의 안전과 행복은 고창경찰에게 주어진 사명”이라며 “주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현장중심 치안활동 전개해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맞춤형 치안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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