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군은 지난달 12일 한누리전당 산디관에서 장영수 군수, 김종문 의장, 박용근 도의원을 비롯해 체육인, 유관기관,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결의 범군민결의대회 및 축구대회 개최했다.

▲ 장수군축구협회는 지난달 7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기원 장수군 6개 축구동호회 친선 축구대회 개최했다.

▲ 축구사랑...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기원하는 장영수 군수 화이팅!
 ▲ 장수군 천천면 소재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조감도

장수군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유치 부지 장수군 현장실사(23일)를 앞두고 장영수 군수를 비롯해 장수군축구협회, 행정, 지역 기관 및 사회단체 등 2만 2800여명의 온 군민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영수 군수는 19일 19시 장수군축구협회(회장 오정주) 대의원 및 이사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장수공설운동장 내 장수군축구협회 사무실을 방문해 그동안 진행되어 온 축구종합센터 유치 과정을 설명하며 현장실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수군은 대한축구협회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 공모에 지원한 전국 24개 지방자치단체 중 1차(서류), 2차(프레젠테이션)심사에 통과한 8곳 후보지 시·군과 함께 센터부지 현장실사를 받게 된다.

대한축구협회 현장실사는 22일부터 24일까지 김포시→용인시→여주시→천안시→장수군→경주시→상주시→예천군(가나다순)이며, 장수군은 23일(13:30∼14:30) 천천면 월곡리 일원 부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8곳 후보지 시·군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장수군은 최적의 자연환경과 유치조건에 지역균형발전 실현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유치경쟁에서 우위 확보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각종 체육 인프라들이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지방 소도시인 장수군에 NFC를 설치할 경우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통한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스포츠 저변 확대와 동반성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논리이다.

축구협회 용역결과 NFC 건립시 2조 8,000억원의 경제적 유발효과와 1조 4,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4만 명의 고용창출 등이 기대돼 장수군의 주장에 설득력을 실어주고 있다.

최근 전북도가 군산 현대조선소 가동중단과 GM군산공장 패쇄 등으로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처한 점도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의 장수군 NFC 유치에 당위성을 부여하고 있다.

인구소멸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장수군은 NFC 유치가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인구유입을 통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NFC 장수군 유치는 장수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바라는 간절한 염원이자 생명줄이다.

특히 최적의 자연환경과 사업조건 등도 다른 후보지역과의 경쟁에서도 우수한 조건에 있다.

장수군은 해발고도 500m 이상의 고지대로 인해 폭염과 열대야가 없는 곳으로 무더운 여름에도 쾌적한 훈련이 가능하고 미세먼지의 영향이 낮은 청정 환경 지역으로 선수들의 심폐강화 훈련을 위한 최적지이다.

아울러 인근에 위치한 온천 리조트와 국제규격의 실내승마장, 10㎞에 달하는 승마로드, 와룡자연휴양림 등 건강관리를 위한 시설들이 풍부해 있어 선수들의 피로회복과 재활, 컨디션 확보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한 부지확보로 원활한 사업추진도 장점이다.

장수군은 이미 약42만 평방미터의 대상 부지를 확보해 놓은 상황이다. 부지 중 40%는 군유지이며 그 외 나머지 부지도 지난해 12월 토지주와 매입을 위한 협약을 이미 체결해 당장이라도 사업 착수가 가능하다.

다른 후보지 7곳에 비해 비교적 지가가 저렴해 사업 추진 시 토지구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향후 축구센터 부지 확장에도 충분한 여유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장수군은 영·호남의 경계에 위치한 교통 요지다. 장수군은 3개의 고속도로와 3개의 국도가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일 뿐만 아니라 영·호남의 경계에 위치해 수도권 및 전국 주요도시에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 접근성이 매우 좋다.

오정주 장수군축구협회장은 “장수군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는 전 군민이 간절히 희망하는 사업이다.”며 “장수군 축구협회도 이번 현장실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우선협상 지역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장영수 장수군수는 “장수군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에 최적의 여건을 갖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무한한 성장 동력을 가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유치된다면 장수군과 대한민국 축구가 상생발전을 이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선정위원회(12명)는 축구인 출신 행정가들과 전문가 그룹으로 현직 교수, 고위 공무원출신 전현직 행정가등으로 구성, 선정위원회는 8곳에 대한 현장실사 후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 3곳을 결정하게 된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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