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마을숲의 생태·환경적 기능 회복을 위한 전통 마을숲 복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매년 전통 마을숲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역사·문화적으로 가치 있는 마을숲의 옛 모습을 구현하고 되살리기 위한 노력으로 마을숲 복원사업을 하고 있다.

군은 72개소 마을 숲 중 올 상반기 진안읍 원가림 마을숲 등 2개소를 대상으로 가지치기, 외과수술, 토양개량, 고사지 제거, 수관솎기 등 복원사업을 5월말까지 마칠 예정이다.

또한, 보호수 3개소(느티나무 3주), 노거수 4개소(느티나무 등 2종 21주)를 대상으로 토양개량, 외과수술, 영양공급, 고사지 제거 등 생육개선사업을 추진하여 주민들이 마을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고유의 문화자산을 계승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진안군은 지난해 동향면 학선리 새울터 마을숲 등 4개소 마을숲을 복원했으며, 2017년에는 전국 최초로 정천면 하초마을숲이 마을숲 분야 산림문화자산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고 생리적 복원이 시급한 마을숲을 선정하여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복원사업을 통해 아름다운 산림문화 자원이 될 수 있도록 육성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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