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주 낮 최고기온이 28도를 나타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식중독 환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식중독 중독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전북도와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익산시 한 초등학교 학생 24명이 구토와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나타냈다.<오후 5시 집계>

이 중 21명은 치료를 받고 있고 3명은 완치된 상태다.

신고를 받은 보건당국은 환자들의 가검물 및 환경 검체 채취 등 역학조사에 나섰다

학교는 급식을 중단하고 단축 수업을 진행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도 정읍의 한 초등학교에서 식중독 의심환자 11명이 발생해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서는 등 도내에서 2019년 현재까지 총 7건 61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

이처럼 식중독 중독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어 식중독 예방을 위한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리 전·후 깨끗이 손 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히기 △음식은 별도 용기에 따라 안전하게 보관하기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보관하지 않기 △개인위생 철저히 하기 △안전한 물 마시기 등을 지켜야 한다.

한편, 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북지역 식중독지수는 전주가 58의 수치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지역이 주의 단계를 나타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식중독 발생가능성이 충분히 보이는 단계로 식중독예방에 주의가 요망된다”며 “음식 조리시 중심부까지 1분 이상 완전히 익히고 외부로 운반할 때에는 가급적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보관 및 운반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송종하기자·song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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