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김형근)가 22일 휴대용 가스레인지와 부탄캔 등 사용이 늘어나는 행락철을 앞두고 가스 용품 사용 전 안전 요령 확인을 당부했다.

지난해 부탄캔 사고는 24건 발생해 전년(15건)보다 60% 급증했다.

인명피해는 2017년 24명에서 2018년 21명으로 12.5% 감소했지만 사고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한 상황.

특히 사고 발생 장소 중 식품접객업소(9건)와 주택(7건)에서 사고가 전체 부탄캔 사고의 67%가 발생한 만큼, 일상에서 안전 요령을 익혀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탄캔을 사용할 때는 휴대용 가스레인지의 불판 받침대보다 큰 조리기구를 사용하거나, 여러 개의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붙여놓고 사용해서는 안되는데 휴대용 가스레인지 내부에 장착된 부탄캔의 내부압력이 복사열로 인해 상승하면서 폭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부탄캔을 끼울 때 가스가 새지 않는지 확인하고, 부탄캔을 보관할 때는 복사열로 인한 폭발 위험을 막기 위해 화기와 멀리 떨어진 곳에 두어야 하며 캠핑 시 텐트 등 밀폐된 곳에서 가스기기를 사용할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위험이 높으므로 꼭 환기가 되는 곳에서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스안전공사 전북지역본부 이문호 본부장은 “가스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라며, “가스용품 사용 전 안전 수칙을 확인하고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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