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과학교육원(원장 김영찬)이 5월 26일까지 2019 특별기획전 ‘자연관찰 드로잉’을 열고 있다.

황경택 작가가 ‘자연을 그리다’를 주제로 형상화한 등꽃, 소나무, 토끼풀, 냉이 등 120점을 계절별로 소개한다.

가장 큰 특징은 자연관찰 드로잉이란 점이다. 이는 일반 세밀화와 달리 현장에서 짧은 시간 동안 펜과 수채화 물감으로 그리기 때문에 세밀한 관찰력을 필요로 한다. 작가의 관찰력을 통해 평범하고 흔한 식물 속 흔하지 않은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는 것.

황 작가는 “식물을 관찰하고 그리면서 느낀 감정, 의문, 날짜, 장소까지 기록했다”며 “그림과 기록을 함께 감상하면 더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와 함께 실내 숲놀이, 학생 및 일반인 드로잉 작품전, 드로잉 작품 동영상, 숲 관련 독서코너도 언제든 즐길 수 있다. 주말에는 드로잉을 직접 배울 수 있는 ‘자연관찰 드로잉체험’도 있다.

체험은 학생 및 일반인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2회씩(오후 2시와 3시 30분) 50분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할 시 24일부터 초등 3년 이상 회당 2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27일 오후 2시에는 ‘작가와의 만남’도 갖는다. 초중학생 및 성인(유치원생 관람 제한) 온라인 신청자 40여명이 대상이다

문의는 전라북도과학교육원(063-917-7136)으로 하면 된다.

김영찬 전라북도교육과학원장은 “과학의 기본은 관찰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걸 만드는 것”이라며 “사계절을 통해 기초과학인 자연을 이해하고 관찰할 수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