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풍수해보험 가입 시 자부담 율을 낮추기 위해 보험료 80%를 추가지원 한다. 23일 군은 지진, 태풍, 홍수 등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군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5월1일부터 풍수해보험료 자부담 금이 대폭 경감된다며 풍수해보험료 일반가입자 부담금의 80%를 지원해 자부담 율을 47.5%에서 9.3%로 낮추기로 했다.

이는 그간 기초·차상위 가입자는 자부담 율이 낮아 많은 군민들이 보험에 가입했다. 반면 일반가입자는 자부담 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가입률이 저조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풍수해보험은 주택과 온실(비닐하우스 포함)에 대해 지진을 포함한 태풍과 호우, 강풍, 풍랑, 대설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장하고, 국가와 지자체가 보험료 일부를 지원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가입할 수 있는 정책보험이다.

군 관계자는 “상습 침수지역 등 풍수해 취약지역의 주민을 대상으로 보험가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보험료를 지원키로 했다”며 “군민이 재해에 스스로 대비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민이면 누구나 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문의는 거주지 관할 읍면사무소, 군청 재난안전과 또는 풍수해보험 판매보험사에 하면 된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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