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가지 가로망 정비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남원시에 따르면 시가지 동서축을 연결하는 교룡대로 개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교룡대로 개설사업은 총 사업비 180억원을 투입해 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 신협을 거쳐 시청로 3가까지 1.5km 구간을 폭 25~35m로 개설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0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은 55%에 이르고 있다.

특히 남원시는 교통량과 보행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청로 3가~신협까지 0.6km를 오는 6월 부분 개통하기로 했다. 정식 개통에 1년 앞서 부분 개통함으로써 이용자들의 교통편익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남원시는 교룡대로가 완공되면 시내권 이용자뿐 아니라 순천-완주고속도로 북남원IC를 통해 시내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한층 원활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원읍성, 만인공원 등 남원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교통편익을 제공해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원시는 교룡대로 개설사업 외에도 신정대로(L=1.5km), 광주-대구고속도로 지리산IC와 국도24호선을 연결하는 지리산IC 진입도로(L=2.0km), 용성초등학교~서문교차로 구간 인도설치 공사 등 시가지 가로망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올 하반기부터는 시청로 도로변과 인도의 불법 주·정차를 막고 교통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녹지형 중앙분리대 설치, 전선 지중화, 도로 다이어트, 노상 주차장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교룡대로 개설사업과 함께 시청로 등 가로망 정비사업을 추진해 쾌적하고 편리한 남원의 대표 거리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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