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봄날의 낭만을 느끼게 해줄 ‘찾아가는 영화관’을 운영하기 위해 오는 27일 익산 교도소세트장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가 주최하고 익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영화를 쉽게 접할 수 없는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혜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상의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상영회는 국내 유일의 교도소 세트장인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 진행되며 상영될 영화는 280만 관객을 돌파한 흥행작 ‘말모이’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에 말과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로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전국의 우리말을 모으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영화는 저녁 7시에 시작되며 우천·강풍 시에는 세트장 내 소법정에서 상영된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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