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웅포면이 지역특화사업으로 도내 최초로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이 담긴 나눔버스카드를 지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웅포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웅포면장 박종석, 이성구)는 착한가게, 착한가정, 1인1계좌 등 아름다운 기부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으로 나눔버스 카드 사업을 실시하다고 23일 밝혔다.

웅포면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처음으로 실시하는 나눔버스카드 사업은 웅포면 지역 어르신들의 대부분이 버스를 이용한다는 실정을 감안해 저소득층 75세이상과 중.고생 등 36세대에게 자체디자인한 교통카드에 5만원을 충전하여 지급한다.

웅포면은 나눔버스카드 사업과 함께 행복하고 살기좋은 웅포면을 만들기 위해 연고자가 전혀없는 독거노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생신 찾아드리기 사업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웅포면은 현재 착한가게 9개소, 착한가정 11세대, 1인1계좌 42명이 매월 일정금액을 기부하고 있으며, 웅포면 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매년 웅포벚꽃축제를 개최하며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다.

여기에 웅포면 4050세대는 오는 26일 400명을 대상으로 자장면 봉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더불어 사는 기부문화에 적극 동참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있다.

이성구 위원장은 “교통비 부담으로 힘든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협력해 면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종석 면장은 “웅포면 관내에서 주민들 외 모든 단체 및 기관 기부문화가 확산됨으로써 ‘전국 기부1번가’로 한 발짝 나아간 것 같아 기쁘다”며 “모든 주민들이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웅포로 변화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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