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24일 전라북도의 상추 주산단지인 완주 비봉면 재배농가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으로 상추 신품종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특히 ‘상추 지역적응 및 이용촉진사업’을 통해 국내 육성 상추의 지역 적응성을 검토하고 신품종 보급 확대를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매혹흑치마’, ‘진미적치마’등 국내 육성 신품종 시범재배를 통해 우수성을 평가하고, 조기 보급을 위해 마련한 자리로 재배농가, 종묘회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상추 품종들의 농가 현장반응과 재배적응성, 식미, 상품성, 소비자 선호도 등을 평가했다.

지금까지 상추 재배농가는 고온 재배시 생리장해, 추대(장다리), 내병성, 엽육의 두께, 안정된 적색발현 품종을 선호하고 있었는데, 이번 신품종 평가회를 통해 소개하는 ‘진미적치마’ 와 ‘매혹흑치마’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한 신품종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이날 평가회를 통해 상추작목반 소속 농가와 소비자의 반응을 청취한 후 평가 결과에 따라 주산단지에 우선적으로 신품종을 보급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 범혜랑 연구사는 “국내 육성 상추의 로컬푸드 등 도내 시장 반응을 사전에 조사하고, 농업인·소비자 등 실수요자 중심의 현장평가를 통해 국내 육성품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조기 보급함으로써 농민들 소득 향상과 소비자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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