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은 26일 원불교학을 연구하는 소장 학자 3명을 초청해 제230차 월례연구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날 발표회는 원불교여성회 창립 이래 10년간 간사로 활동하고, 현재 출판사 ‘창비’에 재직 중인 (사)한울안운동 정지연 사무국장이 ‘변화하는 여성, 변화시키는 여성 : 원불교여성회 활동으로 바라보는 개벽사상’을 내용으로 첫 발표에 나선다.

이어 원광대 교육혁신인증원 류경희 교수가 ‘원불교 교육이념을 기반으로 한 유아교육의 방향 제안’을 주제로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이 특정 종교의 강조 및 주입을 지양하고 있는 실정에서 원광 유아 교육이 누리과정과 어떻게 연계하여 나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류경희 교수는 원광보건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로 재직한데 이어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육진흥원이 주관하는 마음성장 프로젝트 인성교육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원불교신문사 안정철(세명) 교무가 ‘연담 김명국 선종 인물화의 선기적(禪機的) 특성 연구’ 발표를 통해 김명국에 대한 단순한 사상적 접근뿐만 아니라 선종 인물화의 핵심인 선기(禪氣)의 개념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토론은 원불교 중앙총부 교화연구소 오주은(덕진) 교무와 고창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강상 원장, 원광대 동양학대학원 김민 교수가 진행하는 가운데 급변하는 시대에도 지속적으로 요청되는 여성, 교육, 예술 분야에 대한 원불교 사상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기대되고 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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