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지사장 신교준)는 24일 영농철을 맞아 수리시설을 점검․정비하고 안전한 영농급수를 위해 통수식을 갖고 본격적인 물 공급을 시작했다.

이날 통수식 행사는 올 한해도 큰 탈 없이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있도록 하늘에 기원하는 행사로 장계면 오동저수지에서 운영대의원과 지역농업인,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도작문화의 일환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문화인 통수식은 한해 농사를 시작할 즈음 풍년의 기원을 담은 제례의식을 거행한 후 겨우내 닫혀있던 수문을 열어 농지로 물을 흘려보내는 기념행사이다.

무진장지사는 통수식을 통해 저수지, 양수장 등 수리시설물을 일제히 가동해 정상가동 여부를 확인하고, 저수지 취수시설 가동상태, 수로상태 등을 확인하며 위치별로 계획된 용수량 공급여부를 점검했다.

신교준 지사장은 "용수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급․배수 계획으로 용수가 필요한 180여일 동안 무진장지역 농업인들이 영농에 불편함이 없도록 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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