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의 아홉번째 개인전 ‘느와르(noir)’가 5월 1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전의 개인전에서 ‘모란’을 소재로 한 작품을 잇달아 선보였던 그는 지난 개인전에서 약속했던 것처럼 모처럼 ‘인물’로 돌아 왔다.
  그는 2005년 첫 인물 개인전을 시작하여 15년이 흐른 지금, 다양함을 시도하고 눈에 보이는 많은 것이 변했고 달라졌지만 제자리 인 듯 느껴 질 때가 있다고 한다.
  “내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아 줄 법도 한데 스스로 그러지 못하니 아직 내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나 보다. 인간의 삶은 그런 것일까?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늘 되새기는 질문을 검은 결정체로 토해낸다.”
  작품은 흑백의 인물이다.
  유기준 작가는 예원예술대학교 조형미술학과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문화예술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한국미술협회, 전북인물작가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전주공예품전시관 상품마케팅 팀장.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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